프리즈 서울 2026 코엑스 개막, 신설 섹션 총정리
2026년 8월 16일 · 2분
서울의 가을을 여는 대표 미술 행사, 프리즈 서울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2026년 프리즈 서울은 9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참여 갤러리 명단과 프로그램이 최근 공개되면서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다. 국내 최대급 국제 아트페어인 만큼 매년 이맘때 서울 시내 갤러리와 미술관들이 함께 움직이는 '프리즈 위크'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기대되는 시점이다.
어떤 행사인가
프리즈(Frieze)는 런던에서 출발해 뉴욕, LA로 영역을 넓혀온 세계적인 아트페어 브랜드다. 2022년 서울 에디션이 처음 열린 이후 매년 9월 한국 미술 시장의 최대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30개국에서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할 예정인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화랑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주 화랑까지 폭넓게 어우러진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행사장은 코엑스 3층 C, D홀이며, 같은 코엑스 1층 A, B홀에서는 국내 대표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나란히 열려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개의 큰 아트페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세부 정보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두 개의 신설 큐레이티드 섹션이다. '머티리얼 프랙티스(Material Practice)' 섹션은 한국 특유의 오랜 수작업 전통과 장인 정신, 재료 자체에 대한 실험적 접근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됐다. 재료 고유의 물성에 집중해 이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모인다고 하니, 공예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20세기 작가들의 개인전을 조명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섹션도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문석곡 큐레이터가 기획했으며, 서구 중심 미술사에서 조명받지 못한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한다. 여기에 더해 신진 작가 중심의 기존 '포커스(Focus)' 섹션도 참여 범위를 아시아권에서 유럽과 미주 지역까지 확대했다.
티켓은 관람일과 등급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목요일 프리뷰와 퍼스트 액세스는 각각 9만 원, 애프터눈 액세스는 7만 원이며, 만 7~19세 학생은 5만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컬렉터나 업계 관계자를 위한 VIP 등급도 마련돼 있는데, 프리뷰 티켓은 25만 원, 최상위 등급인 '프리즈 인사이더'는 75만 원으로 책정됐다. 티켓은 프리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방문 팁
행사 첫날인 목요일 프리뷰는 VIP와 일반 관람객이 동시에 몰리는 날이라 가장 붐빌 가능성이 크다. 느긋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주말보다는 평일 애프터눈 시간대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코엑스 한 건물 안에서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을 함께 볼 수 있는 만큼 하루 일정으로는 다소 빠듯할 수 있어, 이틀에 나눠 관람하는 관람객도 적지 않다. 매년 이 시기에는 삼청동, 한남동 등 서울 시내 주요 갤러리들도 특별전을 함께 여는 '프리즈 위크'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만큼, 코엑스 방문 전후로 인근 갤러리 일정을 함께 챙겨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