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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누적 3천 명 돌파, 폭염 속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

2026년 8월 16일 · 2분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누적 3천 명을 넘어섰다. 다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금 의외인 지점이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8월 7일 기준 누적 환자는 3,089명으로, 오히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71명 적다. 그런데 누적 사망자는 26명으로 작년보다 5명이나 더 많다. 환자 수는 줄었는데 사망자는 늘었다는 건, 그만큼 한 번 걸리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뜻이라 눈여겨볼 만하다.

배경과 경과

질병관리청은 매년 5월 15일부터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해 환자 발생 현황을 집계해왔다. 올해도 이 체계를 통해 통계가 잡히고 있는데, 8월 들어 폭염특보가 계속되면서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최근 며칠간 발생한 환자 수만 봐도 8월 3일 206명, 4일 209명, 5일 220명, 6일 185명, 7일 202명으로 매일 200명 안팎씩 새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서울과 충남에서도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폭염이 실제로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86명, 경남 253명, 전남·광주 249명, 경북 248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562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491명, 40대 428명, 30대 418명, 80대 이상 412명, 70대 389명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건 30~40대 같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 환자도 적지 않다는 점인데, 야외활동이나 작업 중 방심하기 쉬운 만큼 나이를 막론하고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실제로 사망까지 이어지는 중증 사례는 고령층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어, 어르신을 둔 가정이라면 더욱 신경 써서 살펴야 할 부분이다.

반응과 전망

방역 당국은 폭염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가벼운 음식을 챙기며,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곳에 머무르는 것이 핵심 수칙으로 꼽힌다. 혹시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온열질환을 의심해보고,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몸을 식히면서 119에 신고하는 게 우선이다.

작업 현장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폭염 대응 5대 기본수칙도 참고할 만하다. 수시로 물을 마시고, 그늘막이나 이동식 냉방 시설이 갖춰진 휴게공간을 이용하며,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취하고, 쿨토시·쿨패치 같은 보냉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권고 사항이다.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남은 8월 동안에도 온열질환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무더위가 한풀 꺾일 때까지는 방심하지 않는 게 가장 확실한 예방책인 셈이다.

이 콘텐츠는 AI가 생성했습니다.